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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육성 강화… 네오피델리티 '수혜'

삼성전자·정부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 발벗고 나서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30 14: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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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오피델리티가 최근 정부의 비메모리 반도체시장 육성 정책과 삼성전자 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그 수혜가 예상돼 관심을 받고 있다.

네오피델리티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TV향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 음향칩 부문에서 이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독보적인 기업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대비 4배에 달하는 규모를 형성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비메모리 매출 규모를 15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정부 또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화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자체적인 음향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오피델리티가 반도체만 제조·공급하는 해외 경쟁사와 비교해 고효율·고품질의 제품 생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네오피델리티의 높은 경쟁력을 강조했다. 

네오피델리티는 지난해 TV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및 3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에 평균 73%의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양사에 평균 80%수준의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터키 최대 가전업체인 베스텔(Vestel)과 일본 산요(Sanyo) 제품 등에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을 공급하고 있다.

네오피델리티 관계자는 "그 동안 TV향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고객 다각화와 제품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향후 더 큰 시장인 PC시장이나 휴대폰 시장 등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