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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온, KT 데이터 트래픽 분산 솔루션 개발협력사 선정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솔루션 제공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5.30 13: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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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세대 이동통신 전문회사 이루온(대표이사 이승구)은 30일 KT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분산을 위한 ‘ANDSF’ 서비스의 개발협력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NDSF는 현재 통신서비스 시장의 최대 이슈인 ‘데이터 트래픽 분산’을 위한 특단의 솔루션으로서, 하나의 단말기로 3세대(3G), 4G 서비스와 와이브로, Wi-Fi 등 각각 다른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접속하게 할 수 있다. 또 ANDSF는 네트워크간 신속한 전환이 가능해 FMC(유무선통합)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내외 통신사에서도 적극 도입준비 중이다.

이동통신사가 ANDSF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스마트 폰의 활성화 및 태블릿 제품의 확장과 함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도입으로 3G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대책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ANDSF는 3G와 와이파이간 이동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3G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루온이 개발한 ANDSF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인 3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중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여러 접속 정보 및 망의 현재 상황, 과거 패턴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네트워크로 연결 가능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장소를 옮길 때마다 Wi-Fi 존에서는 자동으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는 언제나 적합한 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는 3G와 와이파이 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루온 사업담당자인 김정호 이사는 “데이터 트래픽 이슈는 국내외 통신사들의 주요 현안인 만큼 KT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외 통신사업자과 적극 사업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통신시장에서도 역시 모바일 트래픽이 주요이슈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가 발표한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폰의 확장에 따라 통신망 내 데이터 소비량이 급증해 피처폰 대비 12배이며, 테블릿 제품은 무려 122개의 피처폰에 맞먹을 만큼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루온은 KT 및 LG U+에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시스템 및 솔루션 (HLR, AuC, UMC등)을 2G부터 4G LTE까지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1,2위 통신사업자에게 통신솔루션 공급 및 서비스 공동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