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부터 국내시장에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출시 일정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장 기대하는 모델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의 SM7 후속모델을 꼽았다.
지난 2004년 첫 출시된 SM7은 2008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아트’가 출시된 적은 있지만 풀 모델 체인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SM7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로 지난해까지 수년간 월 1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카.
2011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르노삼성 SM7 컨셉트. |
최근 2011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SM7 컨셉트’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르노삼성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SM7 컨셉트는 라디에이터그릴 및 휠 외에는 하반기 출시되는 ‘올 뉴 SM7(All-New SM7)’과 거의 똑같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SM7 컨셉트를 통해 하반기 기대작 올 뉴 SM7을 미리 살펴봤다.
◆단 하나의 ‘럭셔리’
르노삼성은 ‘디퍼런스 럭셔리(Different Luxury)’라는 슬로건아래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다이내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했다.
남성미 넘치는 전면 디자인. |
여기에 SM7 컨셉트는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공개됐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력 개발한 SM7 콘셉트는 다이내믹하면서도 품격 높은 모습에 당당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하반기 준대형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SM7 컨셉트의 디자인 모토는 ‘턱시도를 입은 남성’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정제되고 다듬어져 가감할 것 없는 섹시한 카리스마를 추구하고 있다.
SM7 컨셉트에서 선보인 단일 구조의 라디에이터그릴은 후드에서부터 전면 바닥부분까지 연결돼 깔끔하고 시원한 모습을 연출했다. 현재 르노삼성 내에서는 올 뉴 SM7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라이에이터그릴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 특유의 프론트 후드 캐릭터 라인과 맞닿아 있는 헤드라이트는 정교하게 세공된 혁신적인 기술과 다이내믹함을 상징한다.
측면은 여타 준대형 세단들과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차량도어 높이 3분의 1을 차지한 유리나 긴 프론트 후드과 짧은 트렁크 등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전면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리어 램프와 교차해 측면부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새로운 감성품질의 기준
르노삼성은 품질에 대한 신뢰와 차별화된 감성사양으로 높은 브랜드충성도를 확보했다. SM7 컨셉트에서도 이 같은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차량 색상에서부터 세월의 흐름을 타지 않는 기와색에 메탈릭한 느낌을 더해 강인하면서 세련된 색을 구현했다.
첨단 감성사양을 갖춘 넉넉한 내부공간. |
모던한 느낌의 센터페시아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품격을 한층 높였다. 강한 대조의 인테리어 컬러는 강렬한 인상을 주지만, 포근한 질감의 소재로 프리미엄 웰빙 컨셉을 잘 나타내고 있다.
동급 최대 전장사이즈와 넓은 바디는 당당한 외관과 함께 여유롭고 안락한 내부공간을 갖췄다. 특히 넓어진 뒷좌석에는 ‘에이비에이션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편안한 느낌과 함께 첨단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삼성은 “프리미엄 웰빙 컨셉을 바탕으로 한 넉넉하고 여유있는 내부 공간을 구현했다”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품질과 가치를 계승해 명실 공히 한국 최고의 프리미엄 준 대형 세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