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항내에 정박해 있던 외항화물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오천동 만성리해수욕장 앞 2.4㎞ 해상에 정박 중인 파나마국적 LPG운반선 H호(4,045t) 선내에서 선원 P씨(41.필리핀 국적)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 선원들이 발견, 신고했다.
처음 발견 당시 P씨는 선실 바닥과 침대에 걸쳐 엎드려 누운 상태였고, 입 주변에서는 포말 현상이 목격됐다.
동료 선원들은 “P씨가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께 휴식을 위해 선실로 들어간 것을 마지막으로 목격했으며, 이날 아침 식사를 위해 깨우러 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P씨의 시신을 여수의 한 병원에 안치하고 선박대리점 관계자와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