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오세훈 서울시장 “최고복지는 다름 아닌 일자리”

서울시 올해 3만5000개 일자리 추가 창출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5.30 12:24: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해 총 26만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 서소문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설명회를 통해 “현재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복지를 말하지만 누구도 일자리를 말하지 않고 있다”며 “일자리야말로 자립·자활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나라의 미래를 좀먹는 복지 포퓰리즘을 배격하고 도시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선의 복지정책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창업지원 기반확대 △일자리플러스센터 업그레이드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 △민관협력 및 현장 중심 시민참여 등의 방향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베이비부머 재기 지원

서울시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배출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여성, 장년층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창업지원을 통해 8837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총 1만46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옛 서울의료원에 장년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9월엔 ‘여성창업 100프로젝트’ 추진공간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또 청년창업 상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촌에 문을 연 ‘꿈꾸는 청년가게’를 2012년까지 대학로와 영등포, 노원, 강남 등 4곳에도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일자리 상담·알선 기관인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이동식 차량을 활용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운영해 일자리 1457개를 창출키로 했다.

오는 10월엔 서북권인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에 ‘일자리플러스 지역센터’ 설치하고 추후 서남권과 동북권, 동남권에도 지역센터를 둬, 시민들이 서울 4대 권역 어디에서나 빠르고 쉽게 일자리 상담과 매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일자리 추가 및 사회안전망 강화

서울시는 여성과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5233개도 추가 창출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일자리는 △아이돌보미 △옥상공원 모니터링사업 △무인자전거 인프라 점검단 △불법유통 광고물 정비 등이다.

서울시는 또 옛 질병관리본부에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설치해 300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운영 △사회적기업가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운영 △사회적기업간 커뮤니티공간인 정보플라자 설치·운영 △사회적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홍보관 운영 등이다.

시는 사회적기업과 서울시 전 부서를 1대1로 결연해 유관부서가 구매 지원과 컨설팅을 하도록 했다.

그 외에도 서울시는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택시 2인 1차제’를 추진해 일자리를 나누는 등 민간단체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1만552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일자리 하나를 창출하는 것이 천명의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일사천리(一事千利)’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자리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일자리 서울 현장 기동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일자리 추가 창출과 관련해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