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그룹은 자사 현정은 회장이 브라질 주정부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세미나 개최를 지원하는 등 브라질 명예영사로서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
현대그룹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브라질에서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그룹은 이미 주현대상선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시장 컨테이너 수송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점을 설립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도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밖에 다른 계열사들도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브라질 대표단 및 국내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히우그란지두술주 투자 기회 세미나’를 본사 사옥에서 개최하도록 지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히우그란지두술 타르소 젠후 주지사를 비롯해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주정부·기업·학계·연구기관 등 관계자 70여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현 회장 등 현대그룹 각 계열사 대표,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13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브라질 대표단은 한국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브라질 투자 장려정책, 한-브라질 합작투자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비롯한 30여개 브라질 기업 대표단과 개별적으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 회장은 이날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모바일 환경에서 양국이 보다 활발한 교역과 투자를 통해 동반성장이 가능해졌다”며 “오늘 세미나가 한-브라질 내 민간기업과 주정부 간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을 통해 한국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