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여수 백병원 로비에서 열린 ‘제63회 고객과 함께하는 여수 백병원 아카데미’ 모습. |
[프라임경제] 어깨통증 전문 치료병원인 여수 백병원(원장 백창희)이 지난 26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의료진과 입원환자, 환자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고객과 함께하는 여수 백병원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아카데미 주제는 ‘무릎관절염의 최신 치료법’.
조근호 과장(정형외과)은 이날 아카데미에서 “나이가 들어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 상당수가 ‘이제까지 참아왔는데 앞으로도 참겠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60대 이후 제2의 인생이 펼쳐지는 시대로 조금만 관심을 갖고 무릎 관절염 치료에 나서면 행복하고도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조 과장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박진숙, 외래 김선영 간호사가 무릎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무릎 관절염의 최신 치료법, 수술후 재활과 관리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도 나이가 들면서 평생을 써오다 보니 연골이나 연골판이 모두 닳아 없어져 뼈와 뼈끼리 부딪치면서 통증이 찾아오고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질환이다.
특히 여성은 다리의 근육량이 적고 관절의 크기도 작아 그만큼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하고 남성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무릎이 안쪽으로 휘는 각도가 더 크기 때문에 무릎 관절염이 더 많다.
여기에다 무릎을 쪼그린 채 오랫동안 가사 활동을 많이 해 연골손상이 가속화돼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관절기능을 개선, 병이 진행될 위험요소를 줄여 조기에 병의 악화를 방지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중 비수술적 치료는 생활습관의 수정, 물리치료, 운동요법, 약물치료, 관절연골성분 주사제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 부분치환술, 전치환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부분치환술의 경우 초기에 실시하면 수술후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으며 비용 또한 저렴하다.
특히 최신 컴퓨터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정확성이 뛰어나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며 부작용을 최소화시킨다.
수술 후에는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무릎관절운동을 자주하고 높은 산을 오르는 등 심한 운동, 오랜 시간 걷기, 쪼그려 앉기 등은 피해야 한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건강한 관절을 지킬 수 있다.
조근호 과장은 “의학이 발전하는 만큼 무릎 관절 치료, 특히 수술법도 맞춤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여수 백병원은 각 개인의 질환상황에 적합한 치료법, 작은 수술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카데미 이후 참석자들은 병원측이 마련한 와인 파티를 통해 정담을 나누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