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요즘 ‘나홀로 해수욕객’에 대한 안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일부 관광객이 해수욕을 자행하면서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해수욕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바다로 뛰어들거나 수영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영 경계선 밖까지 나가는 등 위험천만의 순간들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의 통계자료에 의하면서 해수욕장 개장 전ㆍ후가 전체사고의 60%를 차지하는 등 이 시기에는 해수욕장 내 인명구조요원이 상주하지 않고 주위의 도움도 기대하기 어려워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또 해수욕장의 경우 해수욕장 개장 기간동안만 한시적으로 ‘수상레저기구 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레저기구에 의한 사고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백사장 도보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해 연안해역 순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리한 해수욕을 삼가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스스로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음주 수영을 삼가고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장비를 착용 후 해수욕을 즐길 것을 홍보하고,
있으며 구조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무리한 구조를 시도할 경우 또 다른 2차적 사고를 낳을 수 있으므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 신속한 구조를 기다려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3년간 해수욕장 개장 중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어 ‘명품 해수욕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올 해에도 안전요원 현장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