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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50주년 맞이한 볼보 P1800, 변치 않는 대표적인 아이콘

클래식한 멋과 스포티함 동시 갖춰…“노력하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5.30 1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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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는 자사 대표적인 스타일 아이콘 ‘P1800’이 탄생 50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P1800의이번 50주년은 기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젊은 층에게 자사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고 있다.

   
볼브 P1800은 탄생 50주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 볼보로 하여금 더욱 노력하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볼보를 단단하고 안전한 차량의 대명사로 군림한 대중들의 인식을 전환시킨 것이 50년 전 출시된 P1800이다. P1800은 변치 않는 클래식한 멋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출시 이후 스웨덴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P1800은 볼보의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모델로 평가 받고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볼보 P1800은 당시 사장 거너 엔겔라우(Gunnar Engellau)가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는 차량을 요구해 4년간 연구 끝에 지난 1961년 5월 출시됐다.

볼보 최초의 스포츠카로도 유명한 P1800은 2인승 좌석과 길고 큰 곡선 후드가 특징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은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인 관심을 끌어내 그들이 전시장에 방문케 했으며 이는 차량 구매로 이어졌다.

이전 자사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파워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볼보 P1800은 출시 초기 1778cc, 4기통 엔진에 트윈카뷰레타가 장착됐다. 이후에 1986cc로 배기량이 업그레이드되며 전자제어식 연료 분사 시스템도 추가로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접이식 뒷좌석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과 적재능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1961년 정식 출시에 앞서 1957~1958년에 공개된 3대의 P1800 테스트 모델들은 현재까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높은 완성도와 견고함을 자랑한다.

볼보 P1800은 영국TV 시리즈 ‘더 세인트(The Saint)’에 등장하며 현대적 개념인 PPL(Product Placement)을 보여줬다. 007 시리즈의 로저 무어 차로 등장해 안전하고 튼튼한 차로 유명해졌으며 이후 판매량도 급증했다.

볼보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출시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는 모델이 있다는 것은 볼보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라며 “P1800은 볼보가 더욱 노력하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