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높은 표면이자 및 비과세를 통해 연 9%대의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브라질국채 3종을 31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브라질 국채는 표면금리 연10%에, 6개월 단위로 수익이 지급되는 이표채 3종으로, 각각의 만기는 2013년 1월, 2014년 1월, 2015년 1월이다.
브라질 국채는 한-브라질 조세협약상 이자소득이 전액 비과세 되며, 액면 이자가 국내 채권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단, 브라질 정부가 외국인의 채권투자를 위한 헤알화 환전시 환전금액의 6%를 금융거래세로 부과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거래세를 감안한 예상 수익률은 만기에 따라 연 6.5%~9%대에 달하며, 헤알화 가치 상승 시 환차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종합과세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고액 자산가의 경우는 은행 환산 연 10.5%~14.6% 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다음달 1일부터 매달 이자가 지급돼 나오는 월 지급식 상품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이 경우 1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는 환율변동이 없을 시 3년6개월 동안 매월 약 7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브라질국채는 양국비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절세형 장기투자 상품인데다,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제2차 경제성장정책을 발표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국채는 5만헤알(약 3600만원)이상 1만헤알 단위로 매매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전국 지점에서 브라질 국채 매수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