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 도입

갑자기 정지 장애물 감지시 작동…“대형트럭 사고 줄어들 것”

[프라임경제] 다임러 트럭 코리아(대표 하랄트 베렌트)는 상용차 업계 최초 전자동 제어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Active Brake Assist 2)’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임러 트럭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2' 도입으로 대형트럭 사고가 둘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전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전면 충돌 위험을 감지되면 차량을 정지시켜주는 기술로 국내에는 지난 2009년 1시대 기술이 도입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는 기존보다 진보된 2세대 기술로 자동차 도로에서 갑자기 마주친 밀려있는 차량 행렬과 같은 정지 장애물을 감지한 경우에도 작동된다.

차량에 설치된 3개의 레이더 빔을 통해 전방 100~200m 지점까지 감지되며 기후와 조명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저속뿐 아니라 고속에서도 작동돼 최대 시속 89km까지 대형트럭 속도 전 구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총 3단계에 걸쳐 작동되며 1단계로 전방 추돌 위험 시 운전자에게 시청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고 후에도 제동장치 조작이 없을 경우 브레이크의 50% 힘으로 차량을 제어하며 앞차와의 간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차량을 정지시킨다. 이 기능은 대시보드에 위치한 스위치를 통해 해제 및 설정을 할 수 있다.

다임러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대형트럭 ‘악트로스’ 고급형 모델에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 라이너 게르트너 부사장은 “유럽에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적용된 트럭이 1만4000대 이상 판매돼 다수 사고를 예방했다고 보고됐다”며 “이번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2 도입으로 한국에서 대형트럭 사고가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