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임직원과 기아(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매월 십시일반 기부금을 적립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야구 시즌이 진행되는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선수 기록에 따라 자발적으로 선수 및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적립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 2기를 출범했다. |
올해는 이보다 많은 14명의 선수와 3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의사를 밝혀, 자발적인 나눔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타이거즈 러브펀드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최희섭·김상현·이범호·이용규·김선빈·안치홍·이현곤·김상훈·윤석민·서재응·유동훈·곽정철·손영민·박정태 등 총 14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선수들도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적립금을 기아차 임직원과 함께 기부하게 된다.
최희섭, 김상현은 홈런 1개당 5만원씩, 이범호는 홈런 1개당 20만원씩, 이용규는 안타 및 도루 1개당 2만원씩, 김선빈은 도루 1개당 3만원씩, 김상훈, 이현곤, 안치홍은 안타 1개당 각각 3만원, 2만원, 1만원씩 적립한다.
투수인 윤석민, 서재응은 1승당 10만원, 유동훈은 1세이브당 5만원, 곽정철, 손영민은 1승·1세이브·1홀드 당 각각 3만원·3만원·2만원, 박정태는 1승·1세이브·1홀드 당 각각 5만원·3만원·2만원을 적립한다.
적립된 기부금은 소외계층 지원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며 올해는 몽골 및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에 야구용품을 후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아차 임직원과 타이거즈 선수들은 정규 시즌이 종료되면 일일 야구교실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직접 나서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8일 광주경기장에서 지난해 적립 기금 중 일부인 1820만원을 불우한 환경에 있는 광주·전남·전북 초·중·고 야구 유망주 54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