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초 글로벌 자원경영에 나섰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이번에는 중국 현장경영을 통해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중국의 공업기반이 밀집해 있는 동북 지역을 포함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중국 사업장 현장경영을 했다고 29일 SK측이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문시ㆍ훈춘시 경제발전지구를 시작으로 랴오닝성 심양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지린성 장춘시 등 이른바 중국 공업지구 3성을 잇따라 방문했다. 최 회장이 현장경영에 나선 동북3성 도시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동북아지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에는 지린성의 순쩡차이 서기와 왕루린의 성장을, 24일에는 랴오닝성 왕민 서기를 만나 각 지역의 인프라 건설 등 사업협력과 교류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출장 기간 동안 최 회장은 지방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물류 및 도시와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과 함께 유통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한 것 외에도 선양SK버스터미널 등 동북 3성의 SK 사업장을 방문,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동북3성 현장경영을 마친 뒤에는 베이징으로 이동, SK차이나의 사업전략과 사업방향에 대해 보고받는 등 중국 사업을 일일이 챙겼다고 SK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포럼에 참석, 국내외 학자들과 동북3성의 중국 경제발전 현황과 SK그룹의 사업기회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뒤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