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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1년 연속 무분규 단체 교섭 타결

선택적 근로시간제도·타임오프제·임금 3% 인상 등 도입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5.29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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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KT노동조합은 2011년도 단체 교섭을 타결하면서 지난 2001년부터 11년 연속 무분규 단체 교섭을 달성했다.
[프라임경제] KT(회장 이석채)와 KT노동조합(위원장 김구현)은 2011년도 단체 교섭을 타결하면서 지난 2001년부터 11년 연속 무분규 단체 교섭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타결 내용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 △타임오프제 도입 △임금 3% 인상 △대졸신입사원 초임인상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강화 합의가 포함돼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도는 스마트워킹을 확대한 것으로 직원이 직접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함은 물론, 직원만족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단 조직내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감안, 10시에서 16시 사이는 필수로 근무하는 것으로 했다.
 
또한 KT는 현행 노동법 테두리 내에서 모범적으로 타임오프제도를 도입, 전임자수 축소와 전임자급여지급 금지라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이행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타임오프제도 도입이 최근 타임오프 도입에 진통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임금을 동결해온 KT는 이번에 임금 3%를 인상하기로 했으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기존대비 약 6.9% 인상한다. 또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한 임금 인상 포인트률을 상향 조정,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인적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특히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에서도 96.1%라는 압도적인 찬성율을 기록, 이번 노사합의 결과가 일반 조합원에게도 지지를 받았다고 KT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