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전일과 같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21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장 중 상승 반전, 전일대비 8.33포인트 오른 2100.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 홀로 1742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2억, 15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도 325억원 순매수로 일조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전일 증시 급등으로 바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틀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는 형국"이라면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의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상존해 있어 추격매수 보다는 트레이딩 대응을 권고하며 수급이 안정된다면 낙폭 과대 중소형주 등에도 관심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수 상승세로 상승업종이 대부분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건설 업종이 2.87% 이상 상승했고 운수창고 업종도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유통·섬유의복·전기전자·비금속광물·운수장비·의료정밀·서비스·은행 업종도 1% 내외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증권·철강금속·기계·화학·통신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37% 오르며 90만원대 회복을 목전에 뒀고 현대차 3인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05%, 0.27%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도 0.41% 올랐다. 이어 SK이노베이션·S-Oil·하이닉스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SK C&C는 이날도 4~5% 이상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현대중공업·LG화학을 비롯해 전일 9% 이상 급등했던 삼성SDI는 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와 같은 길을 걸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7포인트 오른 483.23포인트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