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엔 한국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의 공동락 연구원은 3일 “순환사이클상 경기회복이라는 그림의 완성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우선 “내년도 글로벌경기가 미국의 연착륙, 유럽과 일본의 회복등 큰 축에서 그다지 변동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경제가 여전히 고성장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출증가세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 추이
|
||
실제 민간소비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7개분기에 걸친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업 중심 투자개선 가능성 확산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간의 양극화 극복이 가장 큰 관건으로 보이지만 소비지표의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개선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게 공 연구원의 분석이다.
따라서 서비스업 활동에 민감한 운수장비 투자의 개선과 IT 경기 회복으로 인한 IT투자를 중심으로 설비투자 개선이 차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엔 완만하지만 회복사이클의 초기 국면에 들어섰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내년에는 의외의 돌출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수요압력 증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과 아직도 가계부채 고용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상당기간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라임경제 ⓒ 경제의 맥을 짚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