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지난 26일 구속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26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부인 이화경 그룹 사장과 함께 최측근 조씨, 온미디어 전 대표 김 모씨 등을 통해 모두 16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 회장은 또 2006~2007년 조씨를 통해 그룹에 제과류 포장재 등을 납품하는 위장 계열사의 중국법인 자회사 3개 업체를 I사로부터 인수하는 형태로 회사 돈 200만달러를 빼돌리는 등 모두 86억여 원의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부인 이화경 사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