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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T스토어에서 ‘공짜’

SK텔레콤, 앵그리버드 전 시리즈 무료 제공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5.26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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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최고의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 전 시리즈를 T스토어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인 ‘앵그리버드’ 전 시리즈를  T스토어를 통해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앵그리버드’는 지난 2009년 아이폰용으로 처음 출시된 스마트폰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7500만건 이상, 매월 사용자 4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게임이다.

간단한 화면 터치를 이용해 새총으로 앵그리버드를 발사, 알을 훔쳐간 돼지들의 요새를 부수는 캐주얼 게임으로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앵그리버드는 2010년 10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후 심비안과 윈도우7폰용으로도 출시되며 점점 사용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앵그리버드 리오(Angry Birds Rio) 게임은 전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이 지난 3월말 자사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오픈하는 이벤트에 독점 공급 게임으로 선정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으며, 미국 폭스사를 통해 3D애니메이션 영화인 ‘리오(RIO)’로 개봉돼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앵그리버드 전 시리즈인 앵그리버드, 앵그리버드 시즌스, 앵그리버드 리오를 개발사인 핀란드의 로비오(Rovio)사와 직접 계약하여 T스토어 (www.tstore.co.kr 또는 모바일 T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앵그리버드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고객 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도 T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고객인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 모두가 T스토어를 통해 앵그리버드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타사 고객인 경우 갤럭시S2, 갤럭시K, 갤럭시U, 옵티머스 원, 베가X, 넥서스원 등을 사용하는 고객이면 앵그리버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갤럭시탭을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앵그리버드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이주식 부문장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 등 외산 앱장터를 통해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했던 앵그리버드가 국내 앱 마켓인 T스토어에 론칭한 것은, 국내 게임 매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합법적인 구매가 가능한 T스토어를 통해 앵그리버드 게임의 국내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 부문장은 “이번 앵그리버드 출시는 SK텔레콤과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게임사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하게 된 만큼 T스토어는 향후에도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 전세계 누구와도 제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앵그리버드 게임을 개발한 로비오사는 핀란드 소재의 작은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였으나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메가 히트로 스마트폰 앱·게임 관련 각종 상을 휩쓸며 최고의 모바일 게임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