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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눈, 오후 4시에 가장 피곤해”

컴퓨터 등 IT기기 사용, 일반인 비해 피로 빨리 느껴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26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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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은 오후 4시에 가장 높은 눈 피로도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눈 건강 브랜드 아이시안이 지난 4월 한 달간 일반인 및 직장인 869명을 대상으로 ‘눈 피로도 및 눈 건강관리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38%가 오후 4시에 가장 눈이 피로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주부 및 학생 등 일반인들의 39%가 오후 9시 이후 가장 눈이 피로하다고 답해 직장인들과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의 눈이 더 빨리 피로를 느끼는 이유는 업무로 인해 지속적인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어떤 경우에 가장 눈의 피로를 많이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전 연령층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가장 눈이 피로하다고 답변(68%)했다. 특히 20~30대의 경우 74%가 눈 피로 원인으로 컴퓨터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스마트폰 등 휴대폰 사용(7%), 독서(5.5%), TV시청(5%) 순이었다.

설문 결과, IT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반면, 평소 눈 건강관리에는 매우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눈 건강관리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일반인 및 직장인의 63%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남성 중 71%가 전혀 눈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58%)보다 눈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대변하듯 눈이 피로하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 피로나 통증 시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중 68%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55%)에 비해 눈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눈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방법을 몰라서’라는 답변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0%), 시간이 없어서(8%), 비용 때문에(2%) 순으로 나타났다.

누네안과병원 최재호 원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진다”며 “이럴 경우 눈의 사용 시간이 누적된 늦은 오후에 특히 눈의 피로감을 더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만일 눈의 피로를 개선하지 않고 무작정 참을 경우, 안구건조증은 물론 심하면 근시 혹은 굴절 이상과 같은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적절한 눈 건강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시간 컴퓨터 등 IT 기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1시간에 5분 정도 안구의 긴장 상태를 해소시켜주는 안구 운동과 지압법으로 수축을 풀어주면 좋다. 또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나 비타민A가 많은 당근, 피망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 보호와 시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조사를 주관한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박미숙 부장은 “눈에 좋은 비타민A와 블루베리 과실이 50% 이상 함유돼 있는 눈 건강 음료 ‘아이시안 블루베리’는 시간에 쫓기는 바쁜 학생 및 직장인도 간편하게 챙겨 먹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눈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