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서울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KTF와의 합병 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
이어 이 회장은 “손안의 PC가 디바이스 위에서 거래되고 시연 되는 것은 앱이 주축이 됐기 때문이다”며 “지난해 앱 개발자 1인 창조기업이 3만5000개 정도로 현재 떠오르고 있는 것이 앱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2009년 6월 KTF와 합병한 이후 스마트 혁명, 방통융합 서비스, 오픈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주도해 왔다. 특히, 스마트 혁명을 통해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이 탄생하는 등 KT가 합병 당시 약속한 IT산업의 재도약을 실현했으며, KT와 그룹사 실적도 지속 성장을 이뤄왔다.
최근 통신산업 내 경쟁심화와 타 산업간 융합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KT그룹은 새로운 분야인 컨버전스, IT서비스·미디어, 글로벌 영역 등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0년 27%에서 2015년 45%까지 확대키로 했다.
우선, 스마트 금융통합융합시대를 위해 KT는 인수 예정인 BC카드와 함께 금융산업에 IT기술을 적용, 효율화를 높인다.
KT와 BC카드는 각 사의 장점을 살려 KT는 NFC 등 모바일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BC카드는 모바일 카드 등 결제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데 각각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또,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대두되면서 ‘손안의 PC’ 완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지속 강화된다.
이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 서비스는 클라우드라 생각되고 이미 한국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가 세계 톱 수준이 됐다”며 “KT는 통신사로서 처음으로 클라우딩을 시작해 설치 및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T그룹은 그룹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사와의 제휴 협력을 지속 추진하며 그룹사와 협력사가 스마트 시티, 클라우드, ICT솔루션 등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글로벌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KT그룹은 그룹경영 본격화를 통해 오는 2015년 △IT서비스·미디어 분야 매출을 6조원 △금융·차량·보안 등 컨버전스 서비스는 8조원 △글로벌 매출은 4조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비통신 분야의 매출을 2.5배 성장시켜 통신분야 22조원을 합쳐 그룹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는 통신 시장이 쇠락하는 속도와 KT그룹이 변화하는 속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KT가 혁신을 통해서 스마트 혁명을 이뤄낸 것과 같이 KT그룹사 전체가 또 한 번의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컨버전스 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