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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심장병원 살려라! 보건장관에게 엄명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1.14 13: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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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파울로 종합병원 내 심장병원(Incor)의 미래가 48시간 내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심장병원 대표자들과 기도 만떼가 재무장관, 아제노르 알바레스 보건부장관, 알도 헤벨로 하원의원장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

룰라 대통령은 현재 재정난을 인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심장병원을 살리도록 장관들을 채근했다.

심장병원 대표들이 이 병원을 지탱시켜왔던 제르비니 협회(Zerbini) 회생계획을 발표한 후, 기도 만떼가 재무장관은 융자 규정은 사회경제개발은행이 정하며, 새로운 융자에 대해서 충분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장병원 대표들은 사회개발은행으로부터 1억 2천만 헤알을 융자하고자 했지만 보증인(기관)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이 나서며, 심장병원을 일반기업들과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되며, 두 장관들은 48시간 내에 이를 해결할 만한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룰라 대통령은 심장병원이 최고의 의술을 갖고 빈민들을 치료하는 중요한 병원임을 강조했다.

만떼가 장관은 48시간 내에 해결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상파울로 주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심장병원이 재정난을 모면하기 위해서 개인보험 환자들을 더 유치하고자 하는 계획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심장병원의 환자들 중에서 20%정도가 개인보험이나 사비로 값을 지불하고 있지만 병원측은 이 비율을 40%까지 증가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사회보장 대책이 취해지지 않으면 적어도 25%까지 이 비율을 높이기를 원하고 있다.

심장병원 회생작업의 임원으로 선정된 아딥 자떼니 심장병전문의는 보건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브라질리아를 방문키로 했다. 심장병원측은 즉각적으로 재정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심장병원은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