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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재생에너지 레이스 출발선에 서다

민관합동 40조원…20조원 ‘태양광분야 투자’ 장기 플랜 수립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6 1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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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식경제부는 지난 25일 열린 ‘박막태양전지 컨퍼런스’에서 그 동안 추진돼온 신재생에너지 추진성과 향후 태양광 산업 육성전략, 지원방안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정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치적인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제조업체수의 경우 2007년 100여개에서 지난해 215개로 2.2배 늘어났다. 고용인원은 약 3700명에서 1만3400여명으로 3.6배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07년 1조3000억원에서 2010년 8조1000억원으로 6.2배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의 경우 2007년 7억8000만달러에서 45억8000만달러로 5.9배 성장했다. 과거 3년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중소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대기업 신수종사업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됐다.

앞으로 정부는 2015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민·관합동으로 총 40조원(민간33조·정부7조)를 투자하고 이 중 20조를 태양광 분야에 투자한다는 장기 플랜을 수립했다.

특히 전략적 R&D 및 사업화 추진분야는 신재생에너지 부분의 세계선도 핵심 원천가술을 이미 10개를 선정했고 이 분야에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방안이다. 10개중 태양광 분야는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고효율화 기술과 차세대 태양전지인 박막CIGS태양전지·염료감응·나노유기 태양전지 등이 이미 선성돼 실행단계를 진행 중이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 각국은 거대한 예산과 자본을 가지고 그린에너지 경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에 1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확정했고 2025년 전체에너지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511억달러를 투자했으며 2020년까지 7040억달러를 신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