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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0개월만에 이뤄낸 LNG선 수주

남 대표, 적극적 활동으로 추가도 기대…“회복세 보여 규모도 늘어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6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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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오슬로 현지에서 RCCL의 대주주이자 노르웨이 가스 운송회사 아빌코(Awilco LNG AS)사와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3년4개월만에 LNG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엔 추가 옵션분도 2척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들은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8년 1월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 BCG사로부터 LNG선(2척)을 수주한 이후 3년4개월 만에 이뤄낸 LNG선 신규 수주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개최된 선박 박람회 ‘노르쉬핑(Norshipping)’에 참석차 23일 출국한 남상태 대표도 이번 계약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수주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 대표는 오슬로 현지에서 다른 세계 선주들과도 연속적인 미팅을 갖는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노르쉬핑 기간 동안 열린 ‘한국의 날’에 한국 조선협회장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하는 등 협회장으로서 한국 조선업에 대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남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라며 “올해는 LNG선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주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6척(43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인 110억달러의 39.5%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16억 달러) 실적을 초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