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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발 분양훈풍 수도권에도 미칠까?

6월 전국 3만여 가구 공급, 위례·재개발·뉴타운 알짜 등장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5.26 0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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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6월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3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최근 지방발 청약열풍이 북상하고 있어, 수도권에 등장하는 대규모 재개발, 뉴타운 단지 등 알짜 분양물량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전국 56개 사업장에서 총 3만7725가구 중 2만94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3만261가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이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9%(1만4495가구)다. 위례신도시 본청약, 대규모 재개발 및 뉴타운 등 수요층의 이목을 끌만한 상당수 알짜단지들이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예정물량을 살펴보면 △경기(9501가구) △서울(3088가구) △부산(2913가구) △대구(2118가구) △인천(1906가구) △대전(1885가구) △충남(1835가구) △경남(1382가구) △울산(1324가구) △전남(1112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개나리 5차를 재건축한 ‘역삼 SK뷰’를 6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0가구 중 4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공급면적은 112~159㎡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에 단지형 주상복합인 ‘래미안 타워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904가구 모두 일반분양 분으로, 공급면적은 83~181㎡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또 동대문구 전농7구역 일대에 ‘래미안 크레시티’를 분양한다. 총 2397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며, 이 중 공급면적 82~145㎡, 4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8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금호자이 2차’의 청약에 나선다. 총 403가구 규모로 38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2~148㎡로 이뤄진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금북초, 금호초, 무학중, 무학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LH는 6월경 위례신도시 A1-8, A1-11블록에서 시범지구 아파트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기준 73~119㎡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2개 블록에는 총 2949가구가 건설된다.

◆경기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부천약대 아이파크’를 오는 6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1613가구 중 425가구를 일반공급하며, 공급면적 85~208㎡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오는 6월 안양시 호계동 일대의 동양 아파트를 재건축 한 ‘안양호계 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6가구 중 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2~109㎡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용인시 영덕동에서 ‘용인영덕 센트레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 109~131㎡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총 233가구 모두 일반분양 된다. 사업지 북측에 흥덕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기존 편의시설의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6월 중 파주시 교하신도시 A14블록에서 ‘교하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88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 83~159㎡로 이뤄진다.

◆인천

동부건설은 6월경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계양 센트레빌 2, 3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합해 총 710가구가 공급되며, 전 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공급면적은 109~175㎡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연수구 송도지구 D11, 16블록에서 ‘송도포스코더샵 D11, 16블록’의 분양에 나선다. 총 11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 기준 113~244㎡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지 북측으로는 국제학교와 접해 있고 서측으로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방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3구역 재개발아파트 단지인 ‘명륜 아이파크’를 6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90~191㎡, 1409가구 중 104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한신공영은 6월 주상복합 단지인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0가구(오피스텔 932실) 규모이며, 수요층이 두터운 공급면적 119~121㎡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6월쯤 대전 지족동에서 ‘대전 노은 꿈에그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88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 112~155㎡로 구성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이 없다. 

신일건업은 오는 6월 강원 원주시 우산아파트 재건축 물량인 ‘원주우산 신일유토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84가구 중 1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공급면적은 79~145㎡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지는 인근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원주역이 있는 등, 주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6월경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천안두정 2차 e편한세상’의 분양에 나선다. 총 848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96~110㎡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까지는 차량 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KTX 천안아산역은 차량 1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