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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에 5억원 출자

건강한 생태계 조성 기여 위해 결정…다양한 형태 육성 및 지원사업 펼쳐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5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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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설립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에 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는 자본력과 담보력이 약해 제도권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정부 예산으로 조성한 ‘한국모태펀드’ 자금 25억원에 민간 대기업과 증권사 투자금을 더해 최소 40억원 이상의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주로 투자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형 사회적기업의 R&D 투자비 및 시설비 등 초기자금을 지원하는 자본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SK그룹에 의하면 이번 투자금은 건강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됐으며 SK ‘행복나눔재단’의 사회적기업 사업단을 통해 곧 지원될 예정이다.

SK 사회공헌사무국 남상곤 국장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용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행복한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 설립 및 육성·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최태원 회장의 뜻에 따라 5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기금을 마련한바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2013년까지 추가로 사회적기업 30개를 설립해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