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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종합커피사업 진출·올해 500억 매출 목표

원두커피·RTD·에스프레소 머신 렌탈 등 커피 신사업 추진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25 16: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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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웅진식품이 종합커피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5년 2000억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25일 원두 로스팅에서부터 RTD, 에스프레소머신 렌탈 등 다양한 커피 신사업을 추진해 커피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웅진식품은 할리스와 제휴를 맺고 RTD커피인 ‘할리스 커피온바바’만을 생산하고 있다.

   
웅진식품이 종합커피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 브랜드 '바바커피'를 론칭했다.
커피 신사업을 위해 웅진식품은 통합 브랜드인 ‘바바커피’를 론칭했다. ‘바바커피’는 원두커피 사업과 RTD커피 사업, 에프스페소 머신 렌탈 사업 등 다양한 웅진식품의 커피 신사업 브랜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원두커피 사업은 커피전문점용 원두생산, OEM 생두가공, 가정용 원두판매 사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커피 로스팅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Brambati社의 최신 기계 설비를 발주했으며, 오는 9월경 충청남도 유구에 로스팅 공장을 완공해 생두가공을 시작한다. 이 공장에서 가공된 생두는 웅진식품의 ‘바바 RTD 커피’ 및 ‘바바원두커피’에 사용되며, 이외에도 커피전문점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RTD커피 사업에 있어서는, 오는 6월중 ‘바바커피’ 브랜드로 1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바바커피’는 ‘Classy & Urban style’을 콘셉트로 한 제품으로 조인성을 모델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에 이어 음료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웅진식품은 RTD커피 시장 본격적인 진출로 캔 커피시장 판도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웅진식품 마케팅팀 문상수 부장은 “‘바바커피’는 그 동안 미뤄왔던 웅진식품의 독자적인 커피브랜드로, 본격적인 커피 신사업 진출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이 새롭게 선보이는 에스프레소 머신 렌탈 사업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등을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을 월 4kg~6kg의 커피 구입 시 무료로 임대,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원두 4kg의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판매될 예정이며, 에스프레소 약 450잔을 추출할 수 있는 양이다.

‘바바커피 에스프레소 머신’은 ‘바바맘’이라는 커피 전문인력을 통해 2주 1회의 이상의 철저한 원두관리, 위생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에스프레소 머신 렌탈 사업에 있어 오피스 시장과 기존 믹스자판기의 대체 수요를 중점적으로 공략해내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 주요 편의점과 커피머신 공급계약을 맺고, 1300대 규모의 머신을 공급·관리할 예정이다.

웅진식품의 커피 신사업부 김진효 부장은 “원두커피 시장 확대로 인해 프리미엄 원두를 중심으로 한 커피사업 본격 진출을 결정했다”며 “로스팅공장 설립에서부터 에스프레소 머신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커피 신사업 추진으로 올해 500억, 2015년 20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