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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산물 지리적표시 품목 전국 최다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5.25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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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흥 매생이의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전남도내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이 9개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11개 품목이 등록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우수수산물 및 지역특산물에 대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해온 결과 지금까지 완도 전복, 미역, 다시마, 김, 넙치 등 5개 품목과 보성 꼬막, 장흥 키조개, 김, 매생이 등 3개 품목 등 총 9개 품목을 등록완료했다.

여기에 여수 굴, 고흥 미역·다시마, 영광 굴비, 무안 낙지 등 11개 품목에 대해서도 등록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등록된 장흥 매생이는 장흥지역 200여 어가에서 연간 1050여톤을 생산해 6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찰지고 부드러우며 미네랄 및 아미노산이 풍부해 소비자 인기가 높다. 또 장흥군에서는 매생이초코렛 가공공장인 하버바이오(대표 전태영)를 유치해 매생이의 고부가가치 가공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어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김한유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앞으로도 수산업 기업화·규모화와 연계한 도내 우수 수산물의 지리적표시등록 확대 및 등록 품목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도내 우수 수산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시장경쟁력을 키워 어업인 소득을 증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 지리적표시제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리적 명성을 키워 생산자 소득을 증대하는 제도다. 지리적표시 등록시 등록지명(완도전복, 보성꼬막 등)을 상표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등 지적재산권이 법률적으로 보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