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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대기업계열 우량주 일제히 '하락'

삼성SDS 낙폭 확대, 4일 연속 하락세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25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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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조정을 받은 25일 장외시장에서도 대기업계열의 우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장외시장 정보 제공 전문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삼성의 SI업체 삼성SDS가 낙폭을 확대, 3.88% 내린 11만1500원으로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메스(21만2500원, -4.49%)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상승을 반납했고, 삼성메디슨(6850원)과 서울통신기술(6만4500원)은 각각 1.44%, 3.01% 하락했다.

범현대계열의 조선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삼호중공업(7만9250원, -0.94%)은 한달 만에 8만원대를 벗어났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34만2500원(-2.56%)으로 밀려났다. 반면, 현대로지엠(1만2400원)·현대카드(1만6500원)·현대캐피탈(4만7500원)은 보합세를 보였다.

무선통신 TRS업체 KT파워텔은 이틀간 조정을 받으며 6450원(-3.73%)을 기록했고, 로또 수수료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1만5650원으로 0.63% 하락했다.

장내 상장주인 삼성생명이 금일 최저가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DB생명(4100원, 5.13%)은 단숨에 4000원을 넘어서며 급등했고, 미래에셋생명(1만750원)과 교보생명(24만5000원)은 전일과 동일했다.

세미머티리얼즈는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1만4850원(+2.41%)을 기록했다. 태양전지 제조업체 미리넷솔라는 2750원(+3.77%)을 기록했지만, 엘피온(3425원)은 최대주주인 OCI의 급락으로 덩달아 6.16% 하락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0.60% 내린 8만3500원을, 엘지씨엔에스는 1.50% 내린 3만2750원을 기록했고, 피케이밸브(9300원, +1.64%)와 에스아이플렉스(5850원, +0.86%)·엠씨넥스(9950원, +1.02%)는 소폭 상승했다.

기업공개(IPO)에서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1.30% 상승으로 9만7750원을 기록하며, 모처럼 상승전환에 성공했으나, 케이티스카이라이프(1만7800원, -0.84%)는 6거래일간 약세가 지속되며 공모가에 근접했다. 2차전지 부품업체 리켐(2만750원)은 5.06% 상승으로 단숨에 2만원을 넘어섰으며, 금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상장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2만3150원, -0.86%)은 지루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테크윙(1만6850원)과 나노(1만650원)는 각각 1.46%, 0.47% 하락했다. 기체 펌프를 제조하는 업체 뉴로스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만1200원(+4.19%)을 기록했다.

이밖에 시큐브 5250원(+2.94%)·케이맥 1만3450원(+1.51%)·테스나 9750원(+1.04%)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엠케이트렌드는 1만5500원(-1.59%)으로 약세 마감됐다.

금일 신규 상장한 케이엠에이치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공모가(9500원)을 밑도는 7270원(공모가 대비 -23.47%)으로 마감됐다.
   
자료제공 피스탁(P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