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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어음부도율 '특이부도로 사상 최고'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5.25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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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월 중 광주·전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특이부도로 인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2011년 4월 중 광주·전남의 어음부도율은 자금사정과 관련이 없는 '특이부도'로 사상 최고수준인 3.06%를 기록했다.

특이부도는 광주시 A기업이 발행한 약속어음(600억원)의 지급기일이 도래하지 않았는데 업무상 실수로 은행에 지급을 제시해 부도처리가 됐으며 B기업은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백지 약속어음을 받은 수취인이 자금력을 과시하기 위해 발행한 300억원의 어음이 교환에 회부되면서 2건이 부도처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자금사정과 관련없는 2건의 특이부도를 제외할 경우 어음부도율은 0.31%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을 제외한 전체 부도금액은 1000억8000만원으로 전달(65억9000만원)에 비해 934억9000만원이 증가했지만 특이부도 2건을 제외하면 34억9000만원이 늘었다.

부도 업체수(당좌거래정지)는 13개로 전달(6개)에 비해 7개 증가한 가운데 산업별로 기타(전기,가스,증기및수도사업)가 1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이 5개, 서비스업이 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광주·전남지역의 신설법인은 351개로 전달(402개)에 비해 51개 줄었으며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35.1배로 전달의 201.0배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