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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1, 수출상담 실적 결과 ‘역대 최고’

소프트웨어 부문 증가세… 모바일 관련 제품도 인기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5.25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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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가 지난 14일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 2011’이 지난 14일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Get IT Smart’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월드IT쇼는 모두 19개 나라 440개사가 1413개 부스에서(해외 61개사)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스마트 IT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16만7000명의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18개 국가 52개사 65명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 국내 101개 기업과 520건의 상담을 가져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한 총 상담액은 1억8500만 달러, 기간 중 수출 계약금액은 지난해보다 33%가량이나 증가한 6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태블릿 업체 ‘사이들’이 일본, 터키, 방글라데시 바이어들과 교육용 LCD 태블릿 PC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고, ‘프린시스테크’는 모든 고형물에 인쇄 가능한 잉크젯 프린터를 인도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 ‘프리닉스’는 아이폰용 모바일 프린터를 일본과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시큐드라이브’는 미국 바이어에게 보안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이어존’ ‘몬도시스템즈’ ‘그린파워전자’ ‘제닉스’ 등이 각국의 바이어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유럽·미국 보다는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과의 상담이 더 활발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이다. 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품목이 변하고 있으며, 교육문화가 비슷한 일본 등 아시아권과 교육용 기기 및 소프트웨어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그밖에 모바일 프린터, 태양광 충전기, 모바일 관련 액세서리 등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월드IT쇼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전시회로 세계 정상의 첨단 IT 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방송통신장관회의 및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리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18개 나라의 방송통신 관련 장차관들이 참석해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IT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와 해외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신기술·신제품발표회, 기술이전설명회, 해외바이어초청수출상담회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