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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동북아 최초 A380 1호기 인도식 진행

“운영 체제와 시너지 효과로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 열어갈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5 1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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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2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 센터에서 자사가 주문한 A380 차세대항공기 1호기에 대한 인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동북아 최초로 운영하게 될 A380 항공기 1호기에 대한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도식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에어버스 톰 엔더스(Tom Enders) CEO,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 루이 갈루아(Louis Gallois) CEO, 엔진얼라언스 메리 엘렌 존스(Mary Ellen Jones) CEO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도에 따라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6번째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이번 인도로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최초로 A380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 회장은 “미래 서비스를 리드할 A380은 넓은 기내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고 승객에게 안락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라며 “최상의 운영 체제와 시너지 효과로 항공 서비스의 새로운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은 A380 운영항공사 중 세계 최소인 407석(퍼스트클래스 12석·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운영해 승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석 좌석간 간격을 가장 넓게 배치하고 세계 항공사 중 최초로 한 층(2층)을 모두 프레스티지석으로 꾸몄으며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을 설치해 면세품 실물을 보면서 고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바 라운지를 마련해 천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배려를 통해 승객들이 동경해 오던 ‘꿈의 비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의 A380 항공기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되며 프레스티지석에는 180도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일반석에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뉴이코노미’ 좌석이 설치됐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인도받은 A380 1호기는 툴루즈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이후인 6월2일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및 감항성 테스트 등 절차를 거친 이후 6월 중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첫 비행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A380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도쿄 및 홍콩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많은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항공기의 순차적 도입에 따라 점차적으로 투입 노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