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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국립수목원 속 ‘어린이 정원’ 기증

故최종현 회장 유지 이어 받아…공사비 전액 부담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5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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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은 평생 ‘사람’과 ‘나무’를 아끼고 키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유지를 이어 어린 꿈나무들에게 정원을 만들어 헌정했다.

   
SK그룹은 선대 회장 유지를 이어받아 어린이들이 자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정원'을 국립수목원에 기증했다.
국립수목원과 SK그룹은 24일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최근 SK가 완공한 ‘어린이 정원’ 개원식을 열었다. 어린이 정원은 SK가 총 공사비 8억2500만원을 전액 부담해 조성한 것으로, 이날 개원과 함께 수목원에 무상 기증됐다.

국내 대기업이 국립수목원에 어린이 체험학습용 정원을 조성해 기증한 것은 처음이다. 

총 2500㎡ 규모의 정원은 어린이들이 뛰놀며 자연 체험 및 환경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꿈돌이 정원’ ‘스파이더 가든’ 등 14개의 테마 정원으로 꾸며졌다.

SK그룹은 “지난해 3월 고(故) 최종현 회장이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이후 고인의 유지를 잇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최태원 회장 뜻에 따라 ‘어린이 정원’을 만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앞서 울산대공원(공사비 1000억원)과  세종시 은하수공원 내 장례문화센터(공사비 500억원)를 완공해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