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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그룹 LLC, 정부 구제금융서 조기 탈출

판매 호조로 기한보다 6년 앞당겨…“지속적인 혁신으로 위치 확보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5 13: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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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라이슬러 그룹 LLC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대출금 가운데 지난해 상환분을 제외한 나머지 76억달러를 전액 상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크라이슬러는 예정보다 6년 일찍 정부 구제금융에서 벗어났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는 지난 2009년 연방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재무부로부터 51억달러, 캐나다 수출개발공사로부터 16억달러의 공적 자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회사는 이를 오는 2017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구제금융 원금 및 이자를 포함 총 76억달러를 기한보다 6년 앞당겨 상환했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이날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전 직원과 딜러들이 협심함으로써 강력한 회사로 재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제품과 서비스, 기업 전반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감으로써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써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라이슬러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크라이슬러-지프(Jeep)-닷지 브랜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18%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