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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현대엔지니어링(주)과 하수처리 MOU 체결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5.25 1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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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이 현대엔지니어링(주)과 손잡고 대불산단의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자원 재활용사업에 나섰다.

영암군은 지난 24일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국가의 물 자원 절약 정책의 공조에 발을 맞추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주)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주)은 오는 2014년까지 공급관로 2.5km 신설과 재이용 시설 추가 등 총 250억원의 사업비 중 약 1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군에서는 부지제공과 원수공급 제공 등의 형식을 통한 민간투자방식으로 이뤄졌다.

영암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사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버려지고 있는 수자원을 재활용해 대불산단 입주업체의 용수부족 문제 해결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암군은 이번 사업으로 공급중인 공업용수보다 가격대비 연간 25억원 이상 가까이 절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민간의 자본과 우수한 선진기술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재이용함으로써 하수를 전량 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 구축과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및 공공수역 오염부하량 제로화로 수생태계 보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체결을 맺은 현대엔지니어링(주)은 플랜트, 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회사로 지난해 말 3조4000억원을 수주 하는 등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