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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기준’ 구축

계양·영덕역 센트레빌,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 적용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5.25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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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건설은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자전거를 생활환경에 적용한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기준’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우선 대규모 단지의 경우 보행자 도로·수로 등과 분리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소규모 단지에도 전용도로를 설치하되 공간 효율을 고려해 일방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전거 실내 주차장.
특히 일반 아파트들이 현행 법정 기준인 세대당 0.4대 정도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달리, 동부건설은 세대당 2대 수준의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이는 자전거 보유 가구의 평균 자전거 보유 대수가 1.5대 수준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동부건설은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인천 계양구에 시공중인 ‘계양 센트레빌’을 자전거 특화 단지로 설계됐다. 1425가구의 대단지임을 고려해 2700대의 실내·외 자전거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총 연장 1km에 이르는 단지 내 전용도로와 ‘바이크스테이션’도 설치했다.

바이크스테이션은 동부건설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전거 전용 편의시설로 자전거 세차·정비시설은 물론, 체지방·신장·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건강검진실, 이웃들과의 교류를 위한 휴게실로 구성된 종합 웰빙 공간이다.

오는 6월 초 분양 예정인 ‘영덕역 센트레빌’에도 가구당 2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과 바이크스테이션 등 자전거 관련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구자헌 디자인팀장은  “계양 센트레빌에 적용된 특화시설을 기준으로 향후 사업지에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전거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