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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동행 의사 사진 공모전 인기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5.25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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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의 나눔 동행 의사사진 공모전에서‘사랑한다 아들아’를 출품한 전북 도립고창노인요양병원 백덕주 가정의학과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으로 기부하는 따뜻한 동행(同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삼진제약 의사사진 공모전은 이번이 3회째로, 의료인 중에 사진에 취미를 가진 실력 있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어 이를 독려하고 사회 공헌을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의료현장 또는 의사들의 일상과 봉사, 다양한 삶의 현장을 담은 응모작을 온라인상에 전시, 의사들이 직접 사진을 감상하고 우수작을 추천 할 때마다 소정의 기부금을 삼진제약이 적립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우를 위한 수술비로 전달하는 형식이다. 좋은 취지가 알려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의사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의사들의 자체 평가와 최다 추천을 받은 최우수 작품상은 전북 도립고창노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백덕주 과장이 출품한‘사랑한다 아들아’. 최우수 수상작‘사랑한다 아들아’는 현재 만 3세가 조금 지난 아들을 목욕시킨 후 그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보여 셔터를 눌렀다고 한다.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감동이 사진에도 그대로 투여된 듯, 아들을 사랑하는 깊은 부정(父情)이 사진 속에 담겨있는 작품이다.

백 과장은 충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현재 전북 고창군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이며,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편하게 셔터를 누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를 수 있는 장점에 반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이 빠진 사진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인물사진을 고집하는 백 과장은“사진을 찍는 날이나 그 다음날이면 기분이 좋아져, 그 행복한 기운이 환자들에게까지 전해진다”며“의사들의 취미 활동도 격려하고 형편이 어려운 환우를 돕는 의사사진전이 치료(Cure)의 개념보다 보살핌(Care)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로서 자신의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며, 이 뜻 깊은 행사도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