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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배값 안올리니 점유율↑…이틀째'강세'

점유율 60% 회복될 경우, 담배 매출액 전년比 8.5%↑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25 09: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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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G(033780)가 담배가격을 올린 BAT, JTI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KT&G는 25일 오전 9시18분 기준 전일대비 1.56%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28일 이후 담배가격을 올린 BAT, JTI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탓에 시장점유율 회복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한 것이다.

이날 교보증권에 따르면 가격인상 전후인 4월3주차(11~17일)와 5월2주차(9~15일) 비교시, BAT의 판매량은 28.1% 급감했고, BAT의 해당CVS 점유율은 15.8%로 6.2% 포인트 하락했다. JTI의 점유율도 8.1%로 1.9%포인트 떨어진 반면에 KT&G와 PM의 점유율은 49.2%, 8.1%로 각각 4.3%포인트와 3.8%포인트 올랐다.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최근 가격인상 역효과에 따른 소비자 선호도 변화로 KT&G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자사주 매입·내수소비재 선호·저평가 매력 등으로 시장대비 아웃퍼폼(Outperform)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담배 점유율 회복을 통한 내수시장 안정, 수출담배와 한국인삼공사의 고성장 지속,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으로 양호한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