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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CF ‘맨발의 청춘’ , 옛 향수 자극하며 인기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5.25 0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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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최근 새롭게 시작한 TV광고 ‘맨발의 청춘’편이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ABC마트는 최근 새롭게 시작한 자사 TV광고 ‘맨발의 청춘’편에 1964년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 OST 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광고 중반부부터 삽입된 ‘맨발의 청춘은 어디로 갔나’ 나레이션은 배우 신성일씨의 활동 당시 극중 대사를 더빙했던 성우 이강식씨가 직접 녹음에 참여해 광고 CM 및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교적 느린 어조와 격조 높은 톤으로 진행되는 해당 나레이션은 동시녹음 상영 영화를 관람하는 요즘 세대들에겐 다소 어색하고 과장된 유머러스 한 웃음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ABC마트는 맨발의 청춘 CF가 6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광고가 진행되는 내내 화면 곳곳에는 옛날 주택가와 신발가게, 버스, 벽보 등 7080년대를 연상하는 거리가 등장한다. 또한 ABC마트는 주인공 이장우를 제외한 전 출연진이 깃 넓은 남방, 재킷, 나팔바지, 청청패션 등 당시 유행하던 의상을 입고 등장해 6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신세대들에게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 패션과는 또 다른 이색 패션코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복고코드들은 ABC마트 특유의 신나고 유쾌한 스토리라인과 완벽하게 조합되어, 광고가 나간 이후 시청자들에게 ABC마트의 기업 인지도를 전 연령층으로 확산시키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ABC마트의 마케팅팀 장문영 팀장은 “복고는 향수와 추억을 전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 재미와 새로움을 주는 문화코드”라며, “ABC마트 역시 당대의 모습과 문화를 현대판 ‘유쾌한 복고풍 신발 스토리’로 각색한 자사광고를 통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ABC마트만의 신나고 재미난 쇼핑스토리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