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오롱, 오래가는 유기태양전지 소자 제작기술 개발

다양한 응용 및 재료 수급 용이…경제성과 응용성 측면서 주목받고 있어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25 08:31: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고인 7.02%의 효율을 내는 유기태양전지 소자 제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일층으로 얻어진 이 결과는 현재까지 세계 최고 효율을 보이고 있는 코나카(Konarka)사의 단위소자 85% 성능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에 비해 생산 단가가 낮고 플렉시블(flexible) 모듈을 통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 재료 수급이 용이해 경제성과 응용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기태양전지 시장은 연간 18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13년 1600만달러, 2016년에는 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기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고내열 수지 및 필름 제조기술, 광학용 필름 양산 기술 등 전자재료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롤투롤(Roll-to-Roll) 연속공정을 적용한 ‘플렉시블 유기태양전지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은 이미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에 접목한 바 있는 건물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비롯해 신개념 유비쿼터스용 전자기기, 군수용 휴대기기와 스포츠 용품, 전자제품 보조 전원, 일회용 전자기기에 이르기 까지 폭넓게 응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