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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시한폭탄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할 것"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25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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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5일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교육재정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높은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최근 언급한 바 있고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같은 황 원내대표의 일명 '반값 등록금' 논의에 '표(票)쥴리즘'이라고 반발하는 등 진통이 있는 중이라, 이번 고등교육 재정 투자 확대 발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25일 KBS 1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금년 교육재정은 41조원이지만 고등교육에는 12%만을 쓰고 있다"면서, "초중등 교육에 집중 투자한 교육 재정 투자를 고등교육에 보다 많이 투자해 고등교육 재정 수준을 외국 수준인 20% 정도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기업이나 개인이 보다 손쉽게 대학에 기부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황 원내대표는 "관련 법과 제도를 손질해 대학에 기부하는 개인과 기업은 더 많은 혜택을 받고, 대학은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황 원내대표는 "기성세대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담당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우리 사회의 '시한폭탄'인 대학 등록금 문제부터 이런 기조에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