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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의 진화, 국내 포털 최초 ‘개방형 인증’ 도입

회원가입 없이 이메일·트위터 등 계정으로 로그인, 접근성 강화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5.24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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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 KTH(대표 서정수)가 국내 포털 중 최초로 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 계정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한 ‘개방형 인증 체계’를 도입,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복잡한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이 채택하고 있는 비실명 인증방식으로, 국내 포털들이 채택하고 있는 실명 로그인 방식과는 상반된다.

특히, 현재 국내 대부분의 유무선 서비스는 실명 인증의 로그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글로벌 서비스에 비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KTH는 이번 개방형 인증체계 도입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도 보다 쉬운 접근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등 KTH의 주요 모바일 서비스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이번 개방형 인증 방식 채택으로 해외 이용자들도 보다 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TH가 새롭게 도입한 ‘개방형 인증 체계’는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별도의 회원 가입절차 없이 간단한 등록 절차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한 새로운 인증 체계로, 이메일 인증과 트위터·페이스북 연동의 OAuth 인증 등 멀티 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OAuth 인증이란, 구글의 AuthSub, 야후의 BBAuth 등 각각의 웹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인증 방식을 ‘표준화한 인증 공유 서비스’를 말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아이디로 로그인한 후 인증을 받으면 즉시 회원가입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KTH는 이번 인증 체계 개편을 통해, 그 동안 KTH의 유무선 서비스 이용을 위해 주민등록번호·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데 저항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용자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한 단계 강화시켰다.

KTH가 제공하는 아임IN, 푸딩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파란에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아임IN, 푸딩 등에 글을 게시하면 페이스북, 트위터에 동시에 글이 발행되는 ‘글 내보내기’ 등 기존 글로벌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화했다.

파란 계정이 없는 이용자들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메일 계정이나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파란 및 KTH가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인터넷 실명제에 따른 게시판, 이메일 등의 서비스 이용 시 ‘뉴스 댓글 달기’ 등 실명제 법규 적용 영역의 진입 시점에 실명인증을 하도록 선택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 했다.

KTH 소셜플랫폼팀 서선일 PM은 “최근 글로벌 IT 시장의 트렌드는 개인정보의 노출과 서비스 이용의 복잡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KTH 역시 ‘개방형 인증 체계’ 도입을 통해 글로벌 IT 표준을 지향, 추후 아임IN, 푸딩 등 KTH가 보유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의 해외 진출 시 외국인 이용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및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새롭게 도입된 ‘개방형 인증 체계’는 파란 모바일웹 및 PC웹, 그리고 아임IN·푸딩·Usay 등 KTH의 모바일 앱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앱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