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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증권계좌 주인 찾아주기 서비스 강화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5.24 17: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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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유관기관과 함께 고객 휴면증권계좌 찾아주기를 추진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증권회사의 통합계좌 등 소액 비활동계좌는 896만개에 이르며 잔고는 518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통합계좌에 속하지 않는 휴면성 증권계좌와 잔고도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고 금감원은 추정했다.

증권계좌에 예치되어 있는 예탁재산은 은행·보험 등의 휴면예금과 달리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아 휴면성 증권계좌로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증권회사가 휴면성 증권계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계좌주를 찾아주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일환으로 휴면성 증권계좌에 대한 고객확인절차를 의무화하는 것이 추세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협회 등과 함께 △고객의 휴면증권계좌 찾아주기 △미수령주식 및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 링크 시스템 구축 추진 △증권회사의 휴면성 증권계좌 계좌주 확인절차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업계·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여 금융소비자 보호활동의 실효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증권회사의 적극적 선관주의 이행으로 투자자 신뢰향상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