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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보쉬, 최근 6년 간 약 6배 매출 상승세 기록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5.24 1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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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및 산업기술, 소비재 및 빌딩 기술 분야의 리더인 보쉬(Bosch) 그룹이 회계연도 2011년의 첫 분기에서 15%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에 걸쳐 약 28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보쉬 그룹은 2010년의 경우 2009년도 대비 24% 증가 한 약 72조5000억원(473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는 설립 이래 125년 역사를 거슬러 연간 최대 매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아태지역의 경우, 보쉬 그룹은 16조8000억원(11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43%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의 23%을 차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쉬는 2015년까지 30%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2013년까지 아태지역 시장에 3조원(20억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국 내 보쉬는 2009년 대비 21% 성장한 2조2000억원의 2010년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보쉬는 세 가지 산업 분야인 자동차 기술, 산업 기술과 소비재 및 빌딩 기술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기술 부분의 경우,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산업 기술은 40%, 소비재 및 빌딩 기술 분야에서는 약 1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쉬 그룹은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과 같은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쉬는 2010년 2조2000억원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 이미 보쉬는 아태지역에서 5000여개의 자회사 및 합작사 등과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쉬는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 기술인 재생 에너지 기술과 일렉트로모빌리티와 같은 제품 등에 연간 R&D 예산의 45%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리튬 이온 밧데리 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자, 보쉬 그룹은 한국에서 삼성SDI와의 합작사인 SB 리모티브를 2008년도에 설립, 2010년 SB 리모티브의 울산 공장을 오픈하는 등 '생활 속의 기술'이라는 기업의 슬로건을 토대로 에너지 효율성 증대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