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약분업이후 주변에 의료기관이 없는 동네약국들은 하루평균 처방조제건수가 20여건에 그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은 하루평균 처방조제건수가 100여건에 육박하고 있어 분업이후 약국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약사회부설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의약분업 이후 처방조제경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약국유형별로 일평균 조제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5년 현재 대형병원 근처약국의 일평균 조제건수는 92건으로 가장 많았고,병의원 문전약국 67건, 병의원 비문전 약국 54건,주변에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의 동네약국 23건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의 격차는 69.8건. 특히 이같은 격차는 2001년 이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 문전약국이 2001년 하루 평균 약 46건에서 2005년 92건으로 4년새 46건이 증가한 반면 주변에 의료기관이 없는 순수 동네약국은 2001년 약 31건이었으나 2005년 약 23건에 불과했다.
이와관련,지방의 한약사는 "의료기관들이 근접한 도심권의 약국들은 그런대로 처방조제건수가 유지돼 경영에 큰어려움이 없는걸로 알고 있으나 의료기관이 없거나 한적한곳에 위치한 약국들은 분업이후 조제건수가 오히려 줄어 경영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