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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 '일석이조'

"농가도 돕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24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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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가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생산농가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전남농협은 24일 2층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과 다문화여성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kg들이 김치 1,004 박스(4,000포기)를 담가 조손가구와 홀몸노인 및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 1004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김치 담그기 행사는 최근 봄 배추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협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 수급조절에 앞장서고 있는 해남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에서(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후원을 받아 최고급 절임배추와 양념을 구입해 김치를 담가 농협시군지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직접 전달했다.

올해 봄 배추 생산량은 전국 632천t으로 전년대비 34%, 평년대비 20%증가했으며 전남은 전년대비 245% 증가한 5만1,492t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농가들이 배추밭을 갈아엎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복 본부장은  "봄 배추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가구를 지원함으로써 농협의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김치나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