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산 현장감식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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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은 이달 말 전국 15개 해양경찰서와 3개 지방청에 산하 연구기관인 해양경찰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무기산 현장감식 키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간단한 화학반응을 이용한 ‘무기산 현장감식 키트’는 해양경찰연구소 과학수사연구팀이 현장에서 보다 손쉽게 불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 말부터 관련 감식방법을 개발해 온 것이다.
이 키트는 외근형사요원들이 간단하게 휴대 사용할 수 있어 무기산 또는 유해화학물질 사용여부를 손쉽게 확인, 과학적인 단속은 물론 증거물 과잉 채취도 방지할 수 있다.
해경청은 이 같은 장비가 일선 현장에 보급되면 단속효과의 극대화 및 과학수사기법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 고취로 무기산 불법사용 등 위반사범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경청은 올 하반기 면세유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감식 매뉴얼도 보급할 계획이다. 해경청은 이 같은 과학적 감정기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어민중심의 열린 행정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