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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公, 화물취급역 32곳 15일자로 서비스 중지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13 1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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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32곳의 화물취급역이 15일자로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거리 화물 수송을 위해 철도역을 찾았던 소규모 화물은 육상화물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연간 5000톤미만(일평균 0.3량)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전국 32개 역의 화물취급 서비스를 오는 11월15일자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화물취급 서비스 중지에 대해 철도공사는 “철도화물이 고비용저효율의 원가구조를 갖고 있어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철도의 장점인 대량수송과 정시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화물취급역 거점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철도공사 물류지원팀 이건태 팀장은 “철도의 장점인 대량수송과 장거리 수송에 맞게 영업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거점간 수송은 철도, 문전수송은 자동차가 담당하는 체계로 재편되면서 국가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화물취급서비스가 중지되는 주요역은 경부선 구포역 사상역,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경춘선 가평역, 장항선 도고온천역, 호남선 임성리역, 중앙선 간현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