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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한국형 헤지펀드, 시행령 고쳐서 한다"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24 0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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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올해 안에 헤지펀드를 도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방안과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헤지펀드는 법적 체제를 완비해야 할 수 있다"면서도, (입법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시행령을 고쳐서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시켰다. 시행령을 대폭 손봐서라도 빨리 추진하라고 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오는 7∼8월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히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진다. 법 개정이 어려울 경우 시행령 개정이라는 비상수단을 통해서라도 연내 헤지펀드 도입을 마무리짓겠다는 뜻이어서 연내 결과물 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현재 논의되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특히 차입(레버리지)과 파생상품 매매 한도를 각각 펀드 자산의 400%로 제한하며 투자자 자격에 관해서는 최소 투자자금 기준을 10억원 이상으로 시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