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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 발표

전반적인 스팸량 하락에도 스팸 IP 지속적으로 출현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5.23 16: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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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티넷(지사장 최원식)은 지난 3월과 4월의 주요 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를 통해 토피그 봇넷(Torpig Botnet) 악성 코드가 재출현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변종 멀웨어 (Malware Variant)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 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토피그 봇넷은 전체 봇넷 활동의 30%를 차지하며 이에 대한 명령과 컨트롤은 러시아와 수단의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봇넷 트래픽 중에서 대략 15%를 차지한 힐로티(Hilot) 봇넷은 주로 호주와 스웨덴에서 발견되었다.

포티넷 코리아의 최원식 지사장은 “맵루트는 해킹툴을 체크하는 ‘chain of trust’에서 탐지되지 않고 운영체제에 설치된 개인 방화벽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트웨이 보안을 통해 이와 관련된 트래픽을 차단하여 위협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4월 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에서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겨냥한 신종 멀웨어에 대해 설명했다. 이 멀웨어는 페이스북 측에서 보낸 메일로 위장하여 사용자에게 페이스북의 비밀번호가 변경되었으며, 첨부된 파일에서 새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사용자들을 속여 첨부파일을 클릭하는 즉시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형식을 띤다고 밝혔다.

스팸량은 지난 3월 러스톡(Rustock) 봇넷이 퇴치된 이후 평균 이하인 30%의 비율을 유지해 왔지만, 스패밍 IP의 비율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지된 스패밍 IP 주소의 대부분은 위치정보에 기반,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서 두드러졌다. 최 지사장은 “보통 기기는 다중의 바이러스나 봇넷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하나의 위협이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스팸과 사이펀(siphon) 데이터를 전송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