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그룹-법무부, 업무협약 체결

재소자·소년원생 등 안정된 사회정착 및 선진 법문화 확산 노력 합의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5.23 16:14: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는 법무부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현대차 정진행 사장, 법무부 이귀남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도소 재소자·소년원생 등의 안정된 사회정착 및 선진 법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그룹과 법무부는 재소자, 소년원생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재기를 돕는 한편, 준법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법무부, 업무협약 체결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교도소 재소자 및 소년원생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촉진 및 지원 △직업능력개발분야 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지원 △위기청소년과 출소자 등을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운영 지원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선진 법문화 콘텐츠 제공 및 교육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2년까지 법무부에 직업훈련 실습용 차량 40대를 무상으로 제공해 재소자와 소년원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차량정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법무부 소속 차량정비 강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실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해 재소자와 소년원생들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물품을 기부 받아 재분류, 수선, 리폼 등을 거쳐 재활용품으로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허그샵’의 설립과 운영을 적극 지원해, 위기청소년과 출소자 등이 그 곳에서 일하면서 좀 더 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법무부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법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법교육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성숙한 법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 재난 구호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온 현대차그룹은 이번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과제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